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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인 맥 머피는 감옥보다 정신병원의 생활이 더 편하리라 판단하고 미친 척을 하여 정신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하지만 맥머피의 생각과는 다르게 정신병원은 늘 정해진 일과표 대로만 행동해야 하는 자유가 억압된 곳이었다. 이에 불만을 가진 맥 머피는 집단 토론 시간 때 월드 시리즈 야구 시합이 개막되어 일과표를 바꿔 TV 중계를 보자고 건의했다.
간호인 레취드는 투표로 이를 결정하기로 하지만 병원의 압력과 체계에 익숙해진 환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선뜻 내세우지 못하고 결국 TV 중계는 없던 일이 되었다. 맥 머피는 병원의 시스템에 수동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수도관을 들고 창문을 부셔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또한 그는 병원에 대항하여 환자들을 데리고 고기를 잡고 돌아온다. 그리고 맥 머피는 계속 정신병원에 남기기로 한다.
담배로 노름판을 벌여 담배 배급이 중단된 것에 대해 문제해결을 내세우다 맥 머피는 직원과 싸우게 되고 추장이 가담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처벌로 전기충격기를 받게 된다. 이때 벙어리인줄 알았던 추장이 말을 하게 되고 맥 머피는 같이 탈출을 하자고 말한다.
어느 날 밤 맥 머피는 직원을 따돌려 여자 2명과 환자들과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탈출 파티를 열게 된다. 맥 머피는 빌리가 여자 중 한명인 캔디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한다. 맥 머피는 술에 취해 그날 밤 탈출을 하지 못하게 되고 다음날 레취드는 빌리의 잘못을 추궁하게 되고 그는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빌리의 자살 원인이 레취드 임을 생각한 맥 머피는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한다. 맥 머피는 다시 한번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강제 뇌수술을 받게 된다. 추장은 그전의 맥 머피가 아님을 판단하고 그의 자유를 위해 그를 죽이고 맥 머피가 말했던 탈출방법을 통해 그는 병원을 탈출한다.
환자들 중 제일 기억에 남는 환자는 빌리이다. 그는 말더듬이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여자에게 프로포즈까지 하였는데, 어머니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다. 빌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내면 늘 불안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맥 머피가 빌리와 함께 탈출하자고 하였을 때 그는 사회로 나가는 것을 매우 두려워했다.
빌리가 캔디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그녀와 잠자리를 갖게 하였는데 다음날 그는 부끄럽지 않아 하고 오히려 당당해 보였다. 하지만 레취드가 어머니께 이 일을 말한다고 하자 그는 극도의 긴장과 불안해하는 것이 보였고, 그는 자기 자신을 자책하며 때리기도 하였다. 결국 그는 자살을 한다.
빌리는 어떤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일까? 말 더듬음,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증세, 자살시도로 보아 우울증을 겪고 있던 것으로 보아 그는 아마도 신경증이었던 것 같다. 신경증이란? 불안 및 강박적 사고, 강박행동, 신체적 반응, 해리상태, 우울증적 반응과 같은 감정적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신경증은 기능성 정신장애이다. 빌리는 신경증 중에서도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불안장애는 높은 수준의 불안을 주로 호소하는 정신장애이다. 불안장애 환자들은 객관적으로 볼 때 불안이 요구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불안을 보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그들은 자신이 왜 불안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불안을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설령 안다고 하여도 불안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보인다.
이 영화를 보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 번째로는, 자유의 억압이다. 정신병원에서 환자의 치료를 도와 사회생활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짜여 진 일과표 대로만 생활함으로써 수동적인 인간으로 변하는 것 같다.
이것은 정신질환 환자 아닌 맥 머피도 야구의 TV중계가 보고 싶어 의견을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들어주지 않고, 정신병원의 시스템에 따라 살아야 할 수 밖에 없던 것처럼 점점 자신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고, 그러한 상황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는 이영화의 환자들이 병원을 탈출하기 두려워했던 것처럼 사회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인권침해이다. 약먹을 시간에 맥 머피는 약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레취드가 강압적으로라도 약을 먹이게 할 것 같아 맥 머피는 약을 먹는 척 하였다. 이점에서 레취드는 환자의 진단을 말해주지 않았고 약의 효능을 말해주지 않은 채, 강제적으로 약을 먹게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환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다고 느꼈다.
그것은 샤워를 할 때 막대기로 지적을 하고 환자가 흥분을 하였을 때 폭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사했기 때문이다. 또한 환자들이 소동을 일으킬 때 머리에 전기충격기를 가하는데 이때도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의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일을 처리하였다. 전기충격기를 받으러 가는 체스윅의 표정과 전기충격기를 받기를 두려워하는 모습에서 이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강제 뇌수술을 받은 맥 머피를 보고 과연 맥 머피가 그 정도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냐는 점이다. 나는 아마도 맥 머피가 레취드를 죽이려고 한 것에서 발생된 것 같다. 이처럼 이 영화에서 또는 나아가 수용시설에서 환자들이 인권침해를 당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점은 병원에서는 맥 머피가 범죄자이고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환자들 사이에서는 이가 진정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추장을 말할 수 있게 해주었고, 병원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없던 사람을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추장의 탈출로 다른 환자들의 환호성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도 탈출을 꿈꾸고 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다. 맥 머피가 병원을 벗어나 낚시를 하게 했던 것이나 토론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나 같이 게임을 주도해 나가는 것에서 이들이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는 않았나 싶다.
그리고 수용시설이 개인의 의사와 결정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감옥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점이 든다. 그리고 병원의 치료사들도 그들을 도우려는 생각보다는 단순한 일의 업무로 생각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것 같았다. 우리는 이 영화와 같이 수용시설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과 환자를 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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